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역대급 발표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그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델링이나 애니메이션, 게임 시스템 등을 처음부터 새롭게 개발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PC만의 몇 가지 특징들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변경해서 색다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와일드 리프트(Wild Rift)' 입니다.
■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의 다른 점
단순히 PC버전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방법이 아닌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서 게임 자체를 다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챔피언은 모델링이 변경되기도 하고, 스킬 이펙트나 이미지 비주얼이 조금씩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모바일 게임의 피로감을 감안해서 게임 진행 속도를 매우 빠르게 조절하고, 조작이나 모바일 UI 특성상 일부 챔피언들은 필요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게임 시간 단축을 위해 억제기와 넥서스 포탑이 사라지고 대신에 넥서스가 직접 공격하는 시스템이고, 최대 레벨이 18에서 15로 감소했습니다. (만렙 감소에 맞춰서 궁극기 레벨업은 6 / 11 / 16 → 5 / 9 / 13으로 변경)
'존야의 모래시계'처럼 액티브 아이템이 존재하지만, 모바일 화면이 너무 난잡해진다는 이유로 하나의 액티브 아이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소환사 스펠인 점멸의 쿨타임은 약 2배 정도 줄어든다고 했습니다.
■ 챔피언
PC버전에 있는 모든 챔피언이 '와일드 리프트'에 나오진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테스트에 공개된 챔피언 목록입니다.
아리 / 알리스타 / 애니 / 블리츠크랭크 / 브라움 / 카밀 / 이즈리얼 / 피오라 / 가렌 / 그라가스 / 잔나 / 잭스 / 진 / 징크스 / 럭스 / 말파이트 / 마스터 이 / 미스 포츈 / 나미 / 나서스 / 올라프 / 오리아나 / 쉬바나 / 소라카 / 트린다미어 / 트위스티드 페이트 / 베인 / 바이 / 야스오 / 신 짜오 / 제드 / 직스 / 그레이브즈 / 아우렐리온 솔 / 피즈 / 애쉬 / 카시오페아 / 다리우스 / 다이애나 / 문도 박사 / 드레이븐 / 리븐 / 티모
패치를 통해 순차적으로 챔피언을 추가한다고 했습니다.
■ 룬
PC버전은 정밀, 지배, 마법, 결의, 영감으로 각 구분이 되어있지만, 모바일 버전에서는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부 특성이나 공격 속도와 적응형 능력치 같은 기능 또한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와일드 리프트'에만 존재하는 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총 17개의 룬에서 8개로 줄었네요.
기존 롤 유저들의 관심이 많은 가운데 '와일드 리프트' 출시일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라이엇 게임즈는 구체적인 날짜는 발표하지 않았고, 올해 내에 출시하는 것으로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구글 플레이는 사전 등록 횟수가 벌써 3,0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와일드 리프트'는 PC버전과 연동은 불가능하지만, PC버전에 투자한 시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없으셨던 유저들도 쉽게 유입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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