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지난 4월, 약 15만 개의 계정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그런데 14만여 개가 해킹 계정이 추가로 발견되었고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닌텐도 스위치 인기가 급상승해 계정 도용으로 인한 피해자들도 다수 나오고 있어 닌텐도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킹으로 결제 서비스 접근 가능성도 있어 닌텐도 스위치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해킹으로 인한 피해
닌텐도 측은 닌텐도 네트워크 ID(NNID)에 등록된 국가, 생년월일, 닉네임, 이메일 주소 등이 누출되었고, 1% 미만으로 게임 구매에 도용되었으며, 피해 고객과는 별도의 연락을 통해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신용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닌텐도 네트워크 ID(Nintendo Network ID, 이하 NNID) ?
닌텐도 네트워크 ID는 주로 3DS와 Wii U 콘솔에서 사용되는 고객 아이디와 비밀번호입니다.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간단하게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NNID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서 사용되고 있는 '닌텐도 어카운트'에도 로그인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해커들이 각종 개인정보를 볼 수 있고 다른 유저 게임에 로그인할 수 있을뿐더러 페이팔 계정이나 신용카드 등 결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닌텐도의 조치
닌텐도 측은 해커가 닌텐도 네트워크 ID(NNID)를 도용해 해킹하였고 NNID로 로그인했던 고객은 이메일 주소를 대신해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해킹 피해 확인을 위해 구매 이력 점검도 요청했습니다. 닌텐도는 해킹 방지를 위해 2단계 인증 절차를 도입하고 추가 안전조치를 준비했다면서 일부 해킹된 계정을 통해 구매가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환불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닌텐도는 "이번 해킹사태로 인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안전성과 보안에 최선을 다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드리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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